토트넘이 인터밀란에게 2:1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64분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에게 주전경쟁에서 밀린 것 일까?
사실만을 말하면 밀린 것이 맞다.
손뽕들은 이 문제를 두고
“손흥민이 국내에서 혹사당해서 구단에서 체력안배차 교체 된 것이다” , “모우라보다 손흥민이 못한게 뭐가 있나, 루카스 모우라는 손흥민의 후보다” , “현지 토트넘팬 대부분이 손흥민을 지지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팩트로 말하면 손흥민은 칠레전을 끝으로 토트넘에 복귀한지 일주일이 넘었고, 충분한 휴식을 부여받았다. 때문에 인터밀란전 64분에 모우라와 교체된 것은 체력적인 문제가 아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가 뜻대로 안풀리니 그 중 제일 부진했던 손흥민을 빼고 모우라를 투입시킨 것 이다.
제일 부진했던 근거가 있냐고? 물론 있다.
‘손흥민, 5점으로 양 팀 최저 평점(英 스카이스포츠)’
또한 루카스 모우라보다 손흥민 못한게 뭐가 있냐고 그러는데, 모우라와 손흥민은 떡잎부터 다르다.
루카스 모우라는 브라질에서 네이마르-루카스 모우라-오스카와 함께 브라질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3대 유망주였고, 만 20세만에 브라질 국대에 발탁되었다.
루카스 모우라는 12-13 시즌에 PSG에 4000만 파운드로 이적했고, 13-14 시즌부터 16-17 시즌까지 당시 쟁쟁한 경쟁자였던 파스토레, 라베치를 미뤄내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 이후 17-18 시즌 네이마르 주니어와 킬리앙 음바페가 오게 되면서 벤치 신세로 전략하게 되었고, 17-18 시즌 토트넘이 27M에 모우라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8월달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현재까지 리그에서 5경기 3득점으로 선수랭킹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리하면 브라질 국대 – 빅클럽 주전 경험 有 –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을정도로 올라온 폼 이 되겠다.
커리어측면에서도 현재 폼에서도 루카스 모우라는 손흥민에게 밀리는것이 아닌 밀어내는 수준이다.
토트넘팬 대부분이 손흥민을 지지한다?
‘토트넘 팬 51%, “손흥민 대신 모우라 선택” . . . 英 매체
51%가 손흥민 대신 모우라 선발을 지지한다 나왔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나머지 49%는 손흥민 선발을 지지한다는 것이 아닌, 라멜라와 손흥민의 통합 지지율 이다.
정확한 통계수치에 따른 팩트는 ‘토트넘 현지팬들은 손흥민보다 루카스 모우라를 지지한다’ 이다.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에 대한 비관적인 글을 쓰면 손흥민 안티팬이냐 묻겠는데, 필자는 손흥민 안티팬이 아니다.
손흥민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팩트를 무시하고 손흥민보다 더 좋은 선수들을 폄하하고, 이유없이 까내리면서도 이것이 애국이고 맞는거다라고 생각하는 손뽕들이 싫을 뿐 이다.